호주 시드니에 패키지여행 코스에 꼭 있는 페더데일 동물원에 가보려고 합니다. 투어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아이의 컨디션이 어떨지 몰라서 스스로?! 가보았습니다. 센트럴 역에서 갈아타면 충분히 가볼 수 있겠다 싶어서 검색하다가 오전에 빨리 가야 된다고 그래서 갈 때는 제가 있는 마스콧에서 우버 불러서 갔습니다. 비용은 83불 나오더라고요. 입장권은 미리 사서 갔습니다.

차타고는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희가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단체 관광으로 오시더라고요. 입장 후 동물들에게 줄 수 있는 먹이컵?! 을 줍니다.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예쁜 새들과 캥거루들이 있습니다. 캥거루들은 이미 많이 먹었는지 먹이를 전혀 먹지 않아요. 다른 애들 줘야겠다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야외에 있는 동물원이다 보니 날씨가 더운 날에 이동하면서 보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이날 시드니 40도 찍은 날입니다. 저도 이렇게 더운데 저희 아이들 뿐 아니라 동물들도 참 덥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간중간 스프레이 물처럼 물을 뿜어주며 더위를 식히려는 노력이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캥거루가 입구에도 있고요. 안쪽에 캥거루를 만질 수 있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캥거루들이 역할분담을 하여 돌아다니는 캥거루, 먹이 먹는 캥거루, 입구에 누워 실제로 만질 수 있는 캥거루 이렇게 있었습니다. 캥거루 실컷 보듬어 주고 왔습니다.
이날 악어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는데요. 악어가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과 높이 솟아 올라서 뛰어오르는 모습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점심도 먹고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에 갔었던 '오크밸리 동물원'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페더데일은 접근성이 좋아서 쉽게 올 수 있지만 투어를 끼고 가신다면 오크밸리 동물원으로 가보세요. 오크밸리 동물원은 시드니에서 한 2시간 차 타야 되더라고요. 대중교통이용하면 4시간 뜹니다. 멀긴 하지만 완전 자연 친화적이고 캥거루도 훨씬 많고 모든 동물 거의 다 만질 수 있어서 아이도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페더데일보다는 오크밸리 동물원 추천드려요. (투어를 하신다면요)
집에 갈 때는 이동 비용을 최대 아끼기 위해서 우버 불러서 Doonside역까지 타고 가서 트램 타고 센트럴역으로 갔습니다.

센트럴역에서 마스콧 오는 지하철역으로 갈아타서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시드니에 20일 정도 있으니 이제 대중교통에 조금 익숙해지려고 하네요^^
Doonside역까지 트램 타시고 거기에 내려서 우버 불러서 페더데일 동물원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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